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일 관계 개선 가교 '전경련', 위상회복 기회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단체 중 日 네트워크 최고
'미래청년기금' 한국측 주관맡아
한일 민간경제협력서 중요한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미래청년기금'(가칭) 조성 임무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맡기기로 하면서 위상 회복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경련은 국내 재계 단체 중 최고 수준의 일본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향후 한일관계 회복과 이에 따른 경제 정상화에서 그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경우 한때 조직의 존폐가 논의될 정도로 위기를 맞았던 전경련의 위상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62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23 pangbin@newspim.com

정부는 6일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미래청년기금' 창설 방안을 포함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했다. 미래청년기금은 향후 한·일 청소년 교류나 장학금 사업에 사용되는 기금이다. 해당 기금에 일제 강제징용 재판 피고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 기업들이 직접 배상에 참여할 경우 배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라는 명분을 주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기금 조성은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주관하고 전경련이 한국측 파트너를 맡는다. 전경련은 한국에서 기금 조성과 운용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지난 1983년부터 매해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하면서 오랜 기간 교류해 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서울에서 재개됐고, 올해는 일본에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전경련은 그동안 구축한 일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금 관련 사안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서 경제 관련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를 비롯해 민간 단체 중 일본과의 네트워크를 따지면 전경련만한 곳을 찾기 힘들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 협력 등에서 전경련이 경제사절단 구성이나 양측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위기에 빠진 후 위상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전경련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경련은 지난 2월 재계 출신이 아닌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 쇄신 작업에 들어갔다. 비재계 인사가 전경련의 수장을 맡은 것은 1961년 설립 후 처음이다.

다만 전경련이 과거처럼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탈퇴한 4대그룹 계열사 및 대기업들의 복귀가 가장 큰 과제다.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지 못하고 재계를 대표한다고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한일 관계와 관련된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업무 수행을 통해 중요한 재계 단체라는 점을 대내외에 다시 인식시키고, 주요 기업들에게도 전경련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전경련을 일본과의 교류에서 한국 경제 대표 주자로 내세우기 위해서도 주요 기업들이 호응해줘야 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지난번 탈퇴했던 기업들의 경우 전경련에 복귀하고 싶어도 '명분'과 '여론의 동향'을 생각해야 한다"며 "여론은 시간, 그리고 전경련의 노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 명분은 기업들이 전경련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인데 이번 사안은 그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