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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수처에 '직권남용'으로 고발키로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11:57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14:10

安측, '정치적 중립성' 문제 삼기로
安 "전당대회와 별개로 철저히 수사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는 7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선거개입과 관련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강 수석을 공수처에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오후에 법률팀에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실이 어저께까지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고, 계속 무시 전략을 썼다"며 "내년 총선을 떠나 이런 법률적인 위배 사항은 대통령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03.06 pangbin@newspim.com

캠프 측에 따르면 법리적 검토를 통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날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홍보물을 당원 등이 속해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직접 전파해달라고 요청한 내용이 담겼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셨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발이 돼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전당대회와 별개로 이건 끝까지 파헤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할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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