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F100 도입 움직임에 조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24/7'은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의미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이는 UN 에너지를 비롯해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Sustainable Energy for All), 에너지고위급대화(High-level dialogue on Energy) 등이 주관하고 있으며,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의 회사 및 기관이 가입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했다. [자료=UN] 2023.03.09 biggerthanseoul@newspim.com |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은 현실성이 낮고 국내 기업들에겐 비용면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속에서 정부는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CF100(Carbon Free 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해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선 원자력 전력구매계약(PPA)을 포함해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한수원의 시각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건설원전 적기 준공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규 건설 등을 통한 청정에너지 용량 증설, i-SMR, 청정수소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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