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구체화되는 김성태-이화영 유착 정황...대북송금 의혹 증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1월 중국 출장 동행 증언 나와
방용철 부회장, 기존 진술 번복하고 혐의 시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중심에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이의 유착 정황을 입증하는 법정 증언이 잇달아 나오면서 대북송금 의혹도 커지는 모양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7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혐의에 대한 18차 공판에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가 2019년 1월 중국 출장에서 하루 종일 동행했다는 쌍방울그룹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그룹 직원 A씨는 쌍방울그룹 중국공장에 근무하면서 2019년 1월 쌍방울그룹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와 경제협력을 논의할 당시 김 전 회장 등 쌍방울 임원들을 수행했었다. 현재 A씨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는 당시 상황을 묻는 검찰 측 질문에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가 공항에서부터 북측과 협의 과정 등 전반에 걸쳐서 동행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공항에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를 모시고 온 뒤 저녁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호텔 체크인 하러 간 15~20분 외에는 떨어진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김 전 회장이 경기도, 아태위 관계자 등과 식사 자리에서 "형님(이 전 부지사) 때문에 큰 돈을 쓴다. 형님 아니면 이런 돈 안 쓴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9.27 mironj19@newspim.com

검찰은 김 전 부회장이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 대납을 위해 2019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500만 달러를 송금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위해 300만 달러를 추가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같은 진술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공항에서 회의장까지 쌍방울 측과 따로 이동했으며 회의 끝나고 인사만 나눴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경기도 사람들은 회의할 때 밖에서 대기했고 쌍방울 측과는 회의가 끝나고 인사말을 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앞서서도 관련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 전 회장과 거리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이 전 부지사의 부인에도 그와 김 전 회장의 유착이 의심되는 증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공판에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이 혐의사실을 부인해오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회장님(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거됐고 재판을 몇 번 받다보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었다"면서 "내가 중심적 역할을 해왔는데 위증을 한다고 생각할 때 쯤 더이상 거짓을 말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교체를 요구와 아들의 취업 청탁 등을 요구했었다고 진술했다. 실제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은 2020년 10월 쌍방울그룹의 자회사인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에 취업해 1년 남짓 다니다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의 유착 관련 증언이 잇달아 나오면서 대북 송금 의혹에 있어 이 대표와 연관성도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부터 2년간 부지사를 역임하면서 경기도가 진행한 대북사업을 전담해온만큼 대북송금 의혹과 이 대표와 연관성이 제기돼 온 상황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주변인들의 여러 증언을 보면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혐의 입증은 또 다른 사안"이라면서 "당시 회동에서 혐의와 관련한 액수와 전달 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가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