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불패 끝난다' 한은 총재 경고…전문가들 "관심은 계속 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창용 한은 총재 "부동산 불패, 미래에 계속될 지 생각해봐야"
집값 장기 하락세 전망 내포
"부동산 투자 관심 줄지 않을 것…양극화 심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그동안 '대마불사(大馬不死)'로 여겨진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고령화 등을 고려할 시 과거와 같은 추세가 미래에도 지속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발언의 핵심이다. 특히 여전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장기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내포된 의미로도 풀이된다. 

경제당국의 한축인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인 만큼 시장안정을 겨냥한 선언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전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에 따라 국내에도 고금리가 이어져 장기하향 장세로 가더라도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와 매도세간 힘겨루기는 이어질 것이란 게 이들의 진단이다. 

15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부 경제당국 담당자들의 부동산 투자가 성공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경고에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왼쪽부터), 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 부동산 불패, 미래에도 지속될지 의문…집값 하락세 장기화 경고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동산 투자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대마불사, 불패라서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만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과거 추세가 미래에도 계속될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자율 등을 생각할 때 젊은이들이 자기 능력에 맞게 고민하고 더 신중하게 자산을 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어 집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이전처럼 패닝바잉 장세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한동안 0.5%대 저금리 유동성의 힘으로 외지인 투자와 영끌, 패닝바잉 등이 전국화된 현상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금리 수준도 상당히 높고 주택가격 조정 이슈도 있어 시장을 회복하더라도 수요가 없는 지역으로 투기적 과수요가 밀려들어 가격이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면에서 예전처럼 저금리가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을 밀어올리는 패닝바잉 장세가 쉽지는 않다는 의미로 말한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하지는 않더라고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점도 장기간 집값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한은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가 고점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고, 국내 시장금리 안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대외적인 변수는 우리나라가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장기적 하향 안정화 내지는 바닥을 다지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 줄지 않을 것…양극화 심화"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이 높은데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떄문이다. 특히 그동안 보여왔던 부동산 싸이클이 있는 만큼 다시 가격 상승기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불패가 예전처럼 살아나지 않을 순 있다"면서 "하지만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부담이 줄어들어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수요 증가는 곧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결국 금리 상황과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시기가 뒤로 미뤄졌다 뿐이지 관심도가 떨어진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권 교수는 "경제가 어려우면 금리에 관계없이 집을 사지 않지만, 경제가 좋아질 경우 여유자금이 있으면 수익률이 높은 만큼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서 "부동산 불패가 중단될 것이라 속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자율이 높아 부동산이 투자 상품으로서 메리트가 없는 것"이라면서 "잠재수요는 항상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 역시 "매수세와 매도세력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더라도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함 랩장은 "수요가 잔존하고 가격이 회복하더라도 특정 지역 인구가 덜 빠지거나 주택 과잉공급이 안된 지역,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 역세권 등 이런 지역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 될 것 같다"면서 "수요자들이 자산을 선택할 때도 미래가치를 잘 보는 혜안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