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에서도"韓과 나토식 핵기획그룹 필요" ...尹대통령 방미 논의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05:47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06:18

버시바우 전대사 "핵무장 대신 나토식 NPG 필요"
"한미 정상회담서 관련 논의할 수도"
워싱턴 싱크탱크에서도 핵기획그룹 설치 검토 제안
日 요미우리 "美가 한미일 핵 협의체 제안"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기획그룹(NPG) 같은 제도를 두고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4월말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에서도 이같은 정책 구상에 대한 논의가 부상하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9일(현지시간)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대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계획그룹(NPG) 같은 제도를 두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주미한국대사관과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역대 주한 미 대사 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발사체계를 더 개발하도록 촉진하고, 일본 같은 우호국 뿐 아니라 전세게의 다른 나라들에게도 핵무장 선례를 제공하게 되는 핵확산 연쇄 체인을 촉발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가 열기를 바라지 않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강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한국의 미국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와 관련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높은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면서 "이는 역시 불안해하는 일본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 대안으로 한미 양국이 핵계획그룹 같은 제도를 둘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핵무기 관련 계획과 훈련 뿐 아니라 군비통제 시스템 속에서 운용 방안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경제연구소(KEI)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알렌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대사. [사진=KEI 동영상 캡쳐]

그는 4월말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와관련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나토는 1966년부터 핵기획그룹을 설치하고 핵무기 정책, 구상,배치, 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독자적인 핵노선을 추구하는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나토 동맹국이 핵기획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나토 사무차장을 지낸 버시바우 전 대사는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참여한 '한미일 핵기획그룹'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부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위해 미국이 아시아에 `핵기획그룹'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에 '핵기획그룹' 에 대한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힌편 일본 요미리우리 신문은 지난 8일 "미국이 최근 한국과 일본에 핵 억지력 관련 새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한반도 주변 미국의 핵우산 정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방부·외교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에 전술 핵 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가 심각해지면'이란 전제를 달았고, "지금은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이런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당시 '독자 핵 무장론'이 눈길을 끌며 큰 파장을 일으켰고 한국과 미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는 자체 핵무장이나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추진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당초 기존의 '핵우산 정책'에 기반한 확장 억제를 강조하면서 핵무장은 물론 나토식 핵기획그룹 설치 아이디어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핵기획그룹 같은 새로운 대응책을 제시해서 한국과 일본 등의 불안을 해소하고, 핵무장 여론도 잠재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대되며 관련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편 이날 KEI 간담회에 함께 참가한 조태용 주미대사는 북한 핵 위협을 다루기 위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북한 지도부에게 핵무기 사용을 못하도록 하고, 북한 핵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한국인들을 안심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