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공소청·중수청

속보

더보기

숨진 이재명 前비서실장, 성남FC 사건서 '네이버-李' 연결고리 역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날 자택서 숨진 채 발견…지난 1·2월 檢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져
정진상과 함께 李 의견 '전달자' 역할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오랜 기간 이 대표를 보좌한 전형수 전 실장이 사망했다.

전 전 실장은 이 대표의 여러 의혹에서 여러 차례 이름이 언급된 인물이다. 그의 사망으로, 전 전 실장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 전 실장은 전날 오후 6시4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전 전 실장의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美반도체지원법 대응 긴급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8 pangbin@newspim.com

앞서 지난달 2월 16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과 함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한 성남FC 사건도 이송받아 함께 영장을 청구했다. 전 전 실장의 이름은 여기서 여러 차례 언급되며, 검찰은 그를 지난 1월과 2월 직접 소환해 조사했다고 한다.

성남FC 사건의 골자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이 각종 인허가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네이버와 두산건설, 차병원, 푸른위례로 하여금 성남FC에 133억50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 영장청구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4년부터 정식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고자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당시 성남FC 후원금을 확보하지 못해 곤란했던 이 대표는 이를 확인하고, 네이버에 부지 내 건물 신축 등 각종 인허가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성남FC 운영자금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이 대표는 2014년 10월 네이버에 구미동 부지 우선 매입을 위해선 성남FC에 50억원의 후원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구미동 부지 대신 정자동 178-4 부지에 건물 신축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이 대표의 협조를 구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2014년 11월 초 네이버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한 직원 김모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성남시 관계자를 만났는데, 그가 바로 전 전 실장(당시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이다. 김씨는 전 전 실장을 만나 이 대표의 협조를 구했고, 그는 이 대표의 의사를 재차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씨는 전 전 실장에게 이 대표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우며, 대신 178-4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이후 네이버는 정 전 실장을 만났고, 그는 네이버를 최대한 도와주겠다며 50억원의 성남FC 후원을 재차 요구했다. 이때 전 전 실장은 정 전 실장과 동행했다.

네이버는 성남FC에 3년간 40억원을 후원하되 네이버 회사명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 등은 기부단체를 형식적으로 경유해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당시 경유 단체로 추천한 곳이 '희망살림'이었다. 희망살림은 이 대표의 측근인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단체이다.

네이버는 2015년 2월 전 전 실장과 만나 네이버가 성남FC가 아닌 성남시의 요구에 따라 후원하는 것임을 명확히 하고, 희망살림을 끼워 넣는 방식과 네이버의 요구사항 이행 확약 등을 문서화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전 전 실장은 문서화를 거부하고 성남시를 제외한 '네이버-희망살림-성남FC' 3자 협약 체결과 2년간 40억원의 후원을 요구했다. 이후 네이버와 다시 만난 전 전 실장은 문서화는 곤란하다는 이 대표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성남시를 포함한 협약식 진행을 제안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3.01 observer0021@newspim.com

네이버는 178-4 부지에 10% 이상 근린생활시설을 반영하고 용적률 상향 등이 성사될 경우 해당 부지의 가치가 약 100억원 이상 상승할 것이란 분석을 한 뒤 이를 추가로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요구사항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이 대표가 거부한 문서화 대신 후원금의 분할 집행을 계획했다.

네이버는 같은 달 전 전 실장에게 이를 요청했고 다음달 그를 또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 전 실장은 네이버에 요구사항 이행을 약속하면서, 네이버의 요청대로 직접 후원하는 것이 드러나지 않도록 '네이버-희망살림-성남시-성남FC' 4자 협약을 제안했다.

후원이 성사되면서 이 대표는 2015년 5월 19일 성남시청에서 네이버, 제 전 의원 등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했고, 네이버는 3일 뒤인 22일 40억원의 자금 편성 및 지급을 승인했다.

이후 성남시는 2016년 9월 네이버에 건축허가를 내주고, 근린생활시설 지정 허가 등 178-4 부지 내 건물 신축 관련 각종 인허가를 모두 해줬다. 네이버는 2016년 12월 해당 부지 내 건물 신축에 착수해, 2021년 8월 모든 요구사항이 반영된 지상 29층, 지하 8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