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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중국] ② 중국 夢 '사회주의로 미국 같은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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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통일은 習 출생전부터 인민의 염원
2023 양회 당 20기 정신 정책 결의대회
앞으로 대만 무력시위 양안 긴장 고조
공동 가치와 이익 내세워 중국세 확장
대미관계는 강대강 충돌 격화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인민은 미국 제국주의의 대만 불법적 침범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대만 반동파가 그 곳을 근거지로 삼는 것도 허용할 수 없다. 해방전쟁은 대만을 포함해 단 1촌(寸)의 국토까지 회복해야 끝이난다. 중국은 반드시 대만을 해방해야 한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전인대에서 3연임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다음날인 3월 11일. 중국 베이징 시내 '북대 홍루' 신문화 운동 기념관 2층 '승리의 대진군'이라는 전람관에는 다른 곳에 없는 '사진 촬영 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이런 내용의 1949년 3월 15일자 인민일보 평론이 전시돼 있었다. 1949년 3월이면 신중국이 건국되기도 전이며 더더욱이나 시진핑 국가주석도 태어나기 훨씬 전이다.

2022년 가을 중국 공산당 20기가 출범한 뒤 처음 열린 중국의 양회(전인대와 정협)가 3월 13일 14기 전인대 1차회의 폐막과 함께 막을 내렸다.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의 변'이라고 할 폐막 연설의 일성으로 대만독립을 결연히 반대하고 대만통일 과정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며 양안문제를 강조했다.

대만문제 해결은 신중국 건국전부터 공산당의 숙원과제였고 3연임에 나선 시진핑 주석은 양안 통일에 중국 공산당 역대 어떤 지도자보다 강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공산당원 중국 친구는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도모한 것은 대만 통일과 연관이 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시내 '북대홍루' 신문화 운동 기념관에 대만 통일 완수에 관한 1949년 3월 신중국 건국전 평론 기사가 전시돼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쓰여진 이 기사 문장은 '미국 제국주의의 불법적 대만 침범을 용인할 수 없고 대만을 포함한 일촌의 국토 라도 해방(탈환)되지 않았으면 아직 전쟁이 끝났다고 할수 없다'는 비장한 결의를 담고 있다.  2023년 3월 11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3.13 chk@newspim.com

미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 미중 수교시 약속한 '하나의 중국' 원칙까지 파기할 듯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이는데 대해 중국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다. 실제 북대홍루 기념관에 전시된 1949년 인민일보 자료에 의하면 현재 대만을 해방하지 못했기 때문에 양안은 아직 전쟁 상태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뉴스핌 기자가 2022년 10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현장 취재했을 때 당권(총서기) 3연임에 돌입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무력동원을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 대만문제 해결에 대해 공격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대만 문제와 함께 중국은 2023년 전인대에서 다양한 국내현안과 인사안건, 경제정책, 대외전략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들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올해는 2022년 10월 20차 당대회 후 첫 전인대(14기 1차회의)여서 5년 임기의 국가주석과 국무원 총리 등 광폭의 국가기구 인선이 이뤄졌다.

의회 성격이기는 하지만 중국 전인대는 1당 체제 중국 정치 제도의 특성상 공산당과 당의 지휘를 받는 국무원이 사전에 결정한 정책 법안 인사 등을 추인하고 의결하는 형식적인 회의다. 토론 심의 과정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컨센서스를 다지는 절차에 불과하다.

10일 동안 치러진 2023년 전인대는 한마디로 20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하고 20차 당 정책을 잘 이행하기 위한 결의대회와 같은 자리였다. 시 주석은 20차 당대회 정신에 따른 당중앙 집중영도를 언급했다. 시진핑 집권 3기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는 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20차 당대회 정책 관철을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14기 전국인대 1차회의에서 3월 10일 '3연임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시진핑 중국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13일 전인대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CCTV촬영].   2023.03.13 chk@newspim.com

뉴스핌 기자는 2023 전인대 개막식도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현장 취재했는데 리커창 전 총리도 임기중 마지막으로 행한 정부업무보고에서 20차 당대회 정신및 정책 관철을 수차례 강조했다. 시진핑 3기 권력 서열 3위 자오러지 새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13일 14기 전인대 1차회의 폐막 보고에서 20차 당대회 정신을 강조헸다.

20차 당대회 정신과 당대회 정책은 미래 5년 시진핑 총서기 3기 집권시대 중국이 펼쳐나갈 국가 운영 어젠다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정책은 물론 대외전략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사회주의를 실현해 모든 인민이 잘사는 공동부유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를위해 금세기 중반(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 건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슈퍼 선진국이 되는 전략으로 시진핑이 내세우는 중국몽이기도 하다. 금세기 중반 인류사회는 미증유의 사회주의 슈퍼강국, 말하자면 '미국과 같은 지위의 사회주의 국가'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중국은 국제 정세가 지금 100년래 경험하지 못한 대변국의 소용돌이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영향력이 커진 지금 중국은 이런 글로벌 형세속에서 자국의 중장기 국가전략이 함께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14기 전국인대 1차회의가 3월 13일 막을 내렸다.  2023.03.13 chk@newspim.com

반도체 기술 봉쇄 등 미국의 대중국 기술 압박이 준 전시 상태처럼 격화하면서 2023년 한해 미중 충돌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시진핑 3기 중국은 중미관계에 있어 강대강, 대외전략에 있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2023년 양회를 마감하는 13일 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미국의 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밝혔다. 과거 공산당의 반제국주의 반봉건 분투 노력을 언급한 뒤 과학기술 자립 자강에 힘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 나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식 현대화, 고질량 발전'을 유난히 강조했다. 내수 분야를 확대해 미국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과기 혁신및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통해 전방위적인 미국의 대 중국 압박과 봉쇄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시 주석은 또 이날 폐막 연설에서 다변주의를 언급했다. 다분히 국제 무역질서에 반하는 보호주의 미국의 역 글로벌화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아세안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향한 일대일로 전략과 다자간 국제 기구를 활용해 신냉전 시대 중국 주도의 새로운 무역질서를 구축해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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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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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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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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