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중기부,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에 최대 100억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4:00

17일, 스케일업 팁스 전용공간 개소
10억 이상 선투자시 정부 매칭 지원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고위험·고성과 성격의 도전적 연구 과제에 대해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고 실패에 대한 부담을 완하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역삼 팁스타운 S5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용공간 개소식을 열고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서주원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회장을 비롯한 운영사, 선정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10억 이상 선투자 받으면 정부 지분투자 지원도 가능

스케일업 팁스는 제조업 기반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민간 운영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해 지분투자와 투자연계형R&D(출연R&D)를 지원한다.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1배수의 지분투자와 함께 3년간 최대 12억원의 출연R&D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3.17 victory@newspim.com

이번에 문을 연 전용공간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벤처캐피털(VC)과 R&D 전문회사 간의 협력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운영사와 R&D 협력기관 등 8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으며 스케일업 팁스를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도 입주 중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스케일업 팁스 기술사업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대한전자공학회, 재미한인혁신기술기업인협회, KAIST 기술가치창출원 등 3개 기관과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간 스케일업 팁스 선정기업의 기술사업화, 글로벌 진출, 기술이전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 연구목표 수정 허용…성실한 실패 기업부담 완화

중기부는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고위험 난제에 대한 목표 설정과 함께 민간 참여 확대,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가능성 용인 등 최대 100억원 규모의 지원이 투입된다.

계획의 주된 내용은 우선 전략기술분야 등 실패 위험이 높은 도전적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기술수요를 민간으로부터 발굴한 뒤 전문가 참여를 거쳐 기획을 고도화하고 딥테크챌린지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분야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03.03 photo@newspim.com

유망기업 선정에는 민간 역량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스케일업 팁스 방식을 적용해 민간이 투자를 통해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선정하고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한다.

연구 자율성 보장과 최대 100억원 규모의 지원도 함께 약속됐다. 프로젝트 당 민간과 정부가 최대 10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투자방식 지원을 통해 R&D 자금 활용도도 높인다.

아울러 연구 자율성을 위해 연구개발 목표 수정을 허용하고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한 전주기 관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실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다. 실패 위험성으로 인한 민간의 보수적인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콜옵션, 우선손실충당을 확대하고 성실한 연구 실패에 대해선 기업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제조‧하드웨어 기술 기업의 스케일업 활성화를 위해 오늘 개소한 S5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오늘 발표된 고위험‧고성과 R&D가 역량있는 중소벤처의 혁신 도전을 뒷받침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3.17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