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국제협력 심화방안 더 많은 논의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데 대해 G7 회원국인 캐나다가 한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은 G7이 개방적인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각) 한국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된 데 대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 협력을 기대했다.
[엘마우성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왼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6.27.wodemaya@newspim.com |
외무부 대변인실은 "캐나다는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을 포함한 다자 간 포럼과 종종 게스트로 참가하는 G7회의들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과의 더 많은 논의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1년 G7 의장국으로서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바 있는 영국 외무부는 한국 초청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G7은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순위에 대해 초청국을 포함한 긴밀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는 개방적인 그룹(outward facing grouping)"이라고 답했다.
앞서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한국을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하는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G7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된 바 있다.
G7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7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국가 간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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