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조사 대상 포함... 토양오염물질 11항목 추가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토양오염도 조사 무상측정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양오염도 조사 무상측정 서비스'는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의 토양관리 기준이 납·비소 등 5개 항목으로 제한적이다.
이에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벤젠 등의 토양오염물질 11개 항목을 추가 분석, 국민들이 안전한 해수욕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사를 진행한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해수욕장 토양 오염도 조사 확대 [사진=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2023.03.23 ej7648@newspim.com |
아울러 전남,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전북지역까지 조사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남·북도 및 제주도 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해 백사장 모래 시료를 채취해 조사 한다.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검사 결과는 각 지자체에 통보하게 된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 "벤젠 등의 유류성분은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장기손상,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와 마스크 해제로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조사 지역을 확대했다"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청정한 휴양 환경을 조성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ESG 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전남, 제주지역 해수욕장 토양 무상측정 서비스(海모아)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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