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차질없는 대응" 주문....농수산사업장서 간담회
일본 역사왜곡 규탄 성명...독도수호 퍼포먼스도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울릉도를 찾아 농수산분야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등을 점검했다.
비회기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현지점검에서 농수산위원들은 사동항과 울릉공항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독도박물관에서 '일본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 발표와 함께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의 울릉.독도 현장 확인.[사진=경북도의회]2023.03.26 nulcheon@newspim.com |
이어 농수산위원들은 울릉도 대표적인 농수산사업장을 방문, 지역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 관련해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청취하고 현장을 살펴본 뒤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수산위원들은 올해 초 어업기술센터에서 어업기술원으로 승격됐으며, 울릉지소는 울릉‧독도지원으로 명칭을 개정함에 따라 독도를 포함하는 것으로 업무범위가 확장된 만큼 상징성에 걸 맞는 동해안지역 발전방안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울릉도는 2021년 8867명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2022년 8996명으로 129명이 증가해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인구증가율 2위라는 희망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북도의회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관한 조례안(남영숙 의원 대표발의)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지역의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은 "도서지역인 울릉도에서의 인구 증가 현상이 어촌지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여러 원인 중 어촌환경 개선과 해양관광자원화가 잘 구축된다면 경북 동해안지역이 '되살아나는 어촌'으로 충분히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며 "농수산위원들과 더 많이 현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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