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내수 활성화 대책, 대규모 재정투입 최대한 억제…균형 갖춰"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5:00

29일 기자단 간담회서 현안 입장 밝혀
"양곡관리법 개정안, 과잉생산 촉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가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수요를 촉진하고자 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했다"며 "전체적으로 균형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대규모 내수 활성화 정책을 펼 경우 자칫 안정세로 돌아선 물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적절한 대책이라는 평가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정부 대책은)고금리에 따라 세계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에 내수 쪽에서 전체적인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29 yooksa@newspim.com

정부는 올해 최대 6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소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 총리는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과잉생산을 촉발하는 정책은 전체 농업(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좋지 않다"면서 "상당히 심각하게 고려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정부 입장은 이날 오후 당정협의회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두고는 "한일관계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개중에는 상당히 오랜기간 어려운 과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해가면서 미래를 향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교부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적절히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두 가지 정책으로 깔끔하게 해결되기는 어렵다"면서 "일자리, 교육, 주택, 의료, 연금 제도 등이 어느 정도 국민의 생활을 행복하고 안정적이게끔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5월 초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 조치로 2020년 2월부터 유지돼온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소위 '리빙 위드 코로나'를 완결하는 단계까지 갔고 미국은 아예 5월 11일로 날짜를 못 박았다"면서 "우리도 빨리 준비해서 3단계 정도로 코로나에 대한 문제를 끝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안보 위협에 자체 핵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분명한 건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확실한 억지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의지로 한미 간 안보협력을 강화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