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외공관장회의 오찬간담회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재외 공관장들에게 우리 정부가 노동 개혁과 규제 혁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경제 아웃리치(접촉·설득)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8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전 세계가 자국 기업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첨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최고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경쟁력,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출 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라"며 "(정부의) '범부처 수출 총력대응 체제'에 맞춰 우리 재외 공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원전, 바이오에서 K-컬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울러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의약품, 반도체, 에너지 등의 글로벌 공급망이 급변하고 있다"며 "재외 공관이 '조기경보 시스템'의 핵심축으로서 경제 안보의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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