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인민은행 "연리 1.75% 탄소중립 금융지원 이미 60조원 실행"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4:42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4:50

이강 행장,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탄소중립 설명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29일 진행된 보아오포럼 '탄소중립, 곤경과 극복' 세션에서 이강(易剛) 인민은행 행장이 탄소중립 금융지원 상황을 소개했다. 

이날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강 행장은 "인민은행은 에너지절감 기술, 탄소배출 저감 기술, 그리고 청정석탄 기술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채찍과 당근 정책을 사용해야 하며, 인민은행의 인센티브 시스템은 당근정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강 행장은 "탄소중립 관련 금융지원 이자율을 1.75%로 책정했다"며 "이미 시중은행에 3000억위안(약 57조원) 이상의 대출을 진행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해당 대출을 실행한 시중은행은 반드시 탄소중립 관련 대출잔액과 금리 및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정보를 대외에 공개하게끔 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감독을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또한 탄소중립 금융지원은 중국 로컬기업 뿐만 아니라 외자기업에게도 실행된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세션에 참석한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인민은행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은 목표를 세워야 하며, 양자가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정책 집행자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조합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쉬안창넝(宣昌能)인민은행 부행장은 세션에 참여해 "대형 금융기관들이 앞장서서 탄소중립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해당 정보는 현실적이면서도 전면적이고 정량적이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2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막했다. 올해 포럼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50여개국에서 2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포럼은 30일 정식 개막식이 진행되며, 31일 폐막한다.

이강 인민은행장[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