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하이난성, 5월 제주포럼서 공동학술대회 추진...우호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7:10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7:10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지사가 자매도시인 하이난성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하이난성과 오는 5월 31일 예정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산업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하이난성은 중국에서 유일한 제주의 자매도시이자 대중국 외교의 출발점이 됐던 지역으로, 지난 1995년부터 28년째 교류 인연을 맺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오영훈 지사가 지난 28일 오후4시 하이커우시 힐튼 하이커우호텔에서 펑페이(冯飞)하이난성 서기와 만나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우호교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3.29 mmspress@newspim.com

펑페이(冯飞)하이난성 서기와의 면담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하이커우시 힐튼 하이커우호텔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펑페이 서기는 "하이난성은 개혁개방의 선두주자로 자유무역항 구상 당시 제주도에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풍력, 디지털,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과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하이난성은 관광성수기가 겨울이고, 제주도는 여름이라 계절적 차이를 활용하면 양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관광 분야의 협력을 비롯해 신산업분야에서 하이난성이 선도하고 있는 수소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구축을 목표로 수소에너지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카본프리아일랜드섬으로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나는 일에 하이난성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에서 열리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 공동 학술대회나 토론회를 통해 양 지역의 특별한 제도와 발전 성과 등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펑페이 서기는 "제주포럼의 초청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펑페이 서기 면담 후 하이커우시 국가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위치한 하이마(海馬) 자동차주식회사를 방문해 수소차 생산기지 등을 시찰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