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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023 서울모빌리티쇼'...키워드는 전기차·SUV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3:16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5:05

30일 프레스데이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킨텍스서 개최
기아 'EV9'·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 최초 공개

[고양 일산 =뉴스핌] 정승원 기자 =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이 올랐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출시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30일 프레스데이를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쇼는 이날 사전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31일 개막해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V9 [사진= 기아]

◆ 기아 'EV9',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 전기차 첫 선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모델은 기아의 국내 최초 준대형 전기차 SUV EV9이다. EV9은 전날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날 처음으로 실차가 공개됐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EV9에 집중했다. EV9은 기본 모델 3대, GT-line 3대로 총 6대가 배치되며 기아의 전체 전시 차량 12대 중 절반을 차지했다.

기아는 독립 전시공간인 'EV9 아일랜드'를 마련했으며 'EV9 라이프 스타일존'을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이자 EV9 내장재의 핵심인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10 must have items)'를 선보인다.

기아는 EV9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호성 사장은 "주요 부처의 인증 완료 시점을 2분기로 보고 있으며 사전계약도 2분기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도 전기차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는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하며 KG모빌리티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 잡았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기세를 이어받아 토레스 EVX를 연내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 이상,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사명 변경에 대해 "KG모빌리티는 새로운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며 "쌍용차는 험난한 굴곡을 겪었다. 이제는 모든 굴곡을 떨쳐내고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모두가 박수치고 기대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토레스 EVX로 파격적인 가성비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며 "KG모빌리티는 당장 올해부터 미래 전략모델을 출시하고 두 번 다시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외에도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 총 17대를 전시한다.

토레스 EVX [사진= KG모빌리티]

◆ '베스트셀링 세단'이 돌아왔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공개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베스트셀링 세단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600㎡(약 787 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현대차 부스는 행사 시작 10분 전부터 발 디딜 곳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내달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5월부터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총 8개의 테마 공간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쏘나타 디 엣지 존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모빌리티 하우스' ▲코나 존 ▲파비스 존 ▲아반떼 존 ▲캐스퍼 존 ▲N 존 ▲키즈 존 등 8가지 테마 공간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모빌리티의 미래 방향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 엑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의 콘셉트카와 GV60, GV70 EV, G90 롱휠베이스 모델 등 총 8대의 모델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를 포함한 3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여기에 GV60부터 G80 EV까지 전동화 풀라인업도 전시한다.

쏘나타 디 엣지 [사진= 현대차]

◆ 벤츠 EQE SUV·BMW iX1 등 수입차 신차도 한 가득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 브랜드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신차를 선보인다.

우선 벤츠는 국내 최초로 준대형 전기 SUV 모델인 EQE SUV를 선보였다. EQE SUV는 이날 함께 공개된 AMG EQE와 함께 벤츠 코리아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는 EQE SUV가 '올라운더'로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진보적인 럭셔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벤츠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에 대한 타협 없이 모든 세그먼트에서 EQ 라인업을 완성해 지난 대회에서 약속했던 전동화 선도에 대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아시아 최초로 프로젝트 몬도 G,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등을 공개하는 등 총 11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는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과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전동화 모델로는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BMW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을 포함한 총 15개 모델을 전시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BMW, 미니, BMW 모토라드의 차세대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BMW 그룹 코리아]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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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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