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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더 풀고 비상금 더 마련하라'…금융당국, 5대 금융그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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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금감원장, 5대 금융그룹 회장단 간담회
상생금융 방안 발표에도 금리 추가 인하 주문
손실흡수능력제고 강조…충당금·준비금 더 쌓을 듯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당국이 5대 금융그룹에 곳간을 더 풀어 취약계층 지원하고 미래 위험을 대비해 비상금을 더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각 금융그룹에서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대출 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동시에 준비금·충당금을 더 쌓으라고 주문한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동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 "지속적인 금리 인하 노력 필요"…상생금융 방안 내놨는데

김주현 위원장과 이복현 원장은 고금리 장기화 상황을 언급하며 취약계층 대출 이자 부담을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고금리 문제와 관련해 금융권에서 신규대출 금리 인하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면서도 "더 많은 국민들께서 이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시장금리 상승 같은 원가 상승 요인은 경영 합리화를 통해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최대한 흡수함으로써 대출자에게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또한 "작년 말부터 금리와 물가 관련 국민, 금융소비자 고통이 크다"며 "금융권에서 그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한·우리·하나·KB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각 금융그룹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 인하와 서민금융상품 대출 금리 인하 등을 상생금융 방안에 담았다.

◆ 손실흡수능력 제고 강조…올해도 역대급 충당급 적립할 듯

금융당국은 금융그룹에 손실흡수능력 제고도 강조했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해 대손충당금, 대손준비금 등을 넉넉히 마련하라는 지시다.

김 위원장은 "국내외 수많은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언제 어떤 문제가 불거질지 모르고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며 "은행산업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위해 경기대응완충자본과 스트레스완충자본,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등 자본확충 3종 세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취약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 실시 등 집중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대화하면서 시장안정 노력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pangbin@newspim.com

금융당국 압박과 자체 경영 판단 등으로 금융그룹은 올해도 역대급 충당급을 적립할 전망이다. 앞서 신한·우리·하나·KB금융그룹 등 4대 금융그룹은 지난해 대손충당금으로 7조7480억원을 적립했다. 2021년(5조9932억원)과 비교하면 29%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충당금, 준비금 적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 같은 기조가 이어져 충당금을 많이 적립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금융지주 회장단은 금융당국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답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 관한 상생금융을 설계할 수 있는 최선의 패키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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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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