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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6:37

횡성군 오원리, 평창군 모릿재 일대 발굴 진행

[원주=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은 31일 횡성 보훈공원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횡성 보훈공원에서 거행한 '2023년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하헌철 사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는 모습.[사진=육군36사단] 2023.03.31 oneyahwa@newspim.com

이날 행사는 사단장 하헌철 소장, 김명기 횡성군수,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김영숙횡성군의회 의장, 박주혁 횡성경찰서장, 김숙자 횡성 소방서장, 백범세 횡성군 6.25 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군부대·관계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사업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사단장 하헌철 소장 주도 하에 장병 16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횡성 오원리 일대에서 오는 4월 17~5월 19일까지 평창 모릿재 일대에서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횡성 보훈공원에서 거행한 '2023년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사업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사진=육군36사단] 2023.03.31 oneyahwa@newspim.com

유해가 발굴될 경우 유해는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 정중히 모시는 임시봉안식을 하고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사단 유해발굴팀은 준비단계부터 발굴지역의 지형정찰, 위험성 평가, 전사연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백범세 횡성군 6.25 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군부대·관계기관 등이 헌화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육군36사단] 2023.03.31 oneyahwa@newspim.com

유해발굴팀장 김시우 중사는 "사단은 15년째 유해발굴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팀원들 모두 잘 알고 있는 만큼 내 가족의 흔적을 찾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며 호국영웅들의 유해를 온전하게 수습해 유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하헌철 사단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육군36사단] 2023.03.31 oneyahwa@newspim.com

36사단은 지난 15년간 강원도 횡성과 평창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 112구와 수천여 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작년에는 유해 3구와 800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oneyahw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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