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귀가동행·청소년 지도·주취자 보호 등 활동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 '안심마을 보안관'이 3일 광진구 등 15개 구역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안심마을 보안관은 총 63명으로 전직 경찰,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됐다. 2인 1조로 심야시간대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한다.
활동 시간은 밤 9시에서 새벽 2시 30분까지다. 경찰청에서 제공한 범죄통계 분석현황에 따르면 해당 시간은 시민에게 위험도가 높다.
특히 인적이 드물고 차량 이동이 어려운 좁은 도로를 중점적으로 순찰한다. 골목에 고장 나거나 파손된 위험시설에 대한 신고(안전신문고 앱 이용)도 병행한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스마트보안등 점검 중인 안심마을보안관 2022.11.22 mrnobody@newspim.com |
활동 구역은 총 15개소다. 1인 가구 수, 5대 범죄·주거범죄 발생 건수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시민과 자치구는 99개소에 활동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중랑구 면목본동, 성북구 동선동, 강북구 미아동 등 11개소는 자치구 신청으로 선정됐다.
용산구 보광동, 노원구 상계1동, 금천구 가산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총 4개소는 시민 요청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역 내 순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와 협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안심마을 보안관'의 순찰 효과를 높이고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역 자율방범대의 협조를 받아 자율방범초소 5개를 안심마을 보안관 휴게공간으로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심마을 보안관은 2500여건의 생활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 범죄예방 도움 95.3%, 사업 만족도 92.3%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심마을 보안관 순찰 활동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경비업체를 선정해 빅데이터 기반 순찰코스 선정, 보안관 선발·교육 및 ICT 활용 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안심마을 보안관 활동 전·후 범죄예방 효과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사업 시행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마을 보안관은 1인 가구를 비롯해 서울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는 지역의 치안 활동으로 순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안심마을 보안관이 지역사회 밤길 안전을 보다 촘촘하게 지켜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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