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전 산불, 강풍으로 난항 예상...화재 송전탑 근방까지 도달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1:58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1:58

최초 발화지 하루만에 뒤바뀌어...충남도 "대전서 금산으로 불 넘어와"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23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3일 오전 기성중학교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오전 6시 15분부터 1820명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 초속 5~12m의 지속적인 바람이 불고 있어 주불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오전 대전 서구 흑석동 기성중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대전·충청지역 산불 진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3.04.03 jongwon3454@newspim.com

서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송전탑 50m 근방까지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특수진화대 등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현 청장은 "화재로 인한 시설피해로 민가 1동, 암자 1동이 소실됐으나 873명 주민이 기성종합복지관에 대피하는 등 인명 피해는 없다"며 "오늘 중에는 주불 진화가 완료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18분 기준 서구 야산 산불 진화율은 8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초 발화지가 하루 만에 뒤바뀌기도 했다. 충남도는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오후 12시쯤 금산 복수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 장태산에서 넘어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루전인 2일에는 금산에서 난 불이 비화돼 대전 서구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화재 진화가 완료된 후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jongwon34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