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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과 왕비의 산책길을 걷다…'창덕궁 달빛기행' 13일부터

기사입력 : 2023년04월05일 12:31

최종수정 : 2023년04월05일 12:31

6일·20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13일부터 관람객과 함께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오는 13일부터 6월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개최하고, 오는 6일(1차 행사)과 20일(2차행사) 오후 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14년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1차 행사는 13일부터 28일까지, 2차 행사는 5월4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 안내홍보물 [사진=문화재청] 2023.04.05 89hklee@newspim.com

올해도 창덕궁의 숨겨진 공간을 거닐며 고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채워진다.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조선왕조의 사랑을 받던 창덕궁에 대한 전문 해설가의 이야기와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의 대금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후원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때 후원을 찾은 국왕과 왕비의 산책을 재현한 모습을 보며 과거의 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효명세자가 연회 장소로 지었던 연경당에서 다양한 전통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상무(寶相舞)'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창덕궁 상량정) [사진=문화재청] 2023.04.05 89hklee@newspim.com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 하반기처럼 하루 150명의 관람객을 받는다. 예약접수는 1부 오후 7시20분과 2부 오후 8시로 75명씩 나눠 진행하고 입장 시에는 현장접수 순으로 25명씩 5분 간격으로 3조로 나눠 입장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영, 중, 일) 해설이 4년 만에 재개돼 5월28일과 6월4일 이틀에 걸쳐 운영된다.

입장권은 오는 6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1차와 2차로 나눠 티켓링크에서 1인당 2매까지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창덕궁 달빛기행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창덕궁 후원의 야경과 운치를 만끽하고,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며 바쁜 일상 속 여유와 낭만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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