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우크라 지원 탄약 보충 방안 설명
韓 관련 직접 설명은 안해
나토 사무총장도 "韓 탄약 증산 환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미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탄약 공급 관련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탄약을 소비했다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의 최근 의회 청문회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탄약 비축분을 어떻게 보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싱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 군의 준비태세와 비축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탄약) 획득에 집중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급뿐 아니라 우리의 비축분을 보충하기 위한 계약을 지속하는 총체적인 부서를 갖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01.31 photo@newspim.com |
그는 이어 "우리는 탄약이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그들이 전장에서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도 우리 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 부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에서 구매하는 탄약이 우크라이나로 보내질지, 미국의 탄약고를 보충하기 위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이동시키기로 결정할 때 가져다 쓸 수 있는 비축분이 세계 곳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국방부는 지난 2월 한국 업체가 미국에 탄약을 수출하는 방안을 협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탄약의 용도가 우크라이나 지원 목적인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편 옌스 스톨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이 탄약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나토 동맹국에 많은 탄약이 공급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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