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소극적 사고원인 제거 중심이었던 건설현장 안전교육에서 탈피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건설공사 관계자 안전교육이 이뤄진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의 관리자인 공무원,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자 등 공사관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일 2회(오전9시·오후14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집중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는 안전사고·품질저하·부실시공을 유발하는 불법하도급의 위험성과 적발 사례도 교육한다.
공사관계자 안전교육 모습 [사진=서울시] |
이번 교육은 서울시 주요 인프라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에 정통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의 하도급 실태점검을 주관하는 안전총괄실이 협업해 진행하는 것이다. 건설 안전 및 하도급 분야에서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주무관들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효과를 높일인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또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지침',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와 같은 안전관련 책자를 제작·배포해 공사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공사관계자가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개선해 안전한 공사장으로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지침'은 건설공사장에 필요한 안전보건 작업지침을 설치지침, 사용지침, 설치방법을 설명한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분야별 안전관리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 서울시 건설현장 및 공사관계자 안전교육 등에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은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서 공사관리관, 시공사, 건설사업관리기술자가 해야 할 일을 체계적으로 기술 발간·배포해 교육자료 및 현장 활용자료로 사용 중인 책자다.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는 2014년~2018년 5년간 도시기반시설본부 안전관리과에서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수행한 결과 2만5779건을 분석해 재해유형별로 분류했다. 또 사고사례 및 지적 빈도에 따라 도심지 건설공사에 최적화된 안전·보건·시공·품질관리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현장 점검 및 공사관계자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관계자 교육은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능력을 향상시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구성원 모두가 기본시스템 구축과 안전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발주자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평상시 하는 모든 일이 안전관리가 되는 발상의 전환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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