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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도입...주먹·약점에 따른 보상 없애야"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6:30

원희룡 장관, 잠실래미안 아이파크 재건축현장 방문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도입과 관련해 시공사와 제작운영업체, 타워크레인 기사들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통해 이번 기회에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주먹'과 '약점'에 따른 보상이 아닌 정당한 노력과 노동에 대한 봉사가 돼야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타워크레인 스마트기술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3.04.11 min72@newspim.com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 원인 분석 등을 위한 장치로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장을 찾은 원 장관은 삼성물산에 적용된 타워크레인 스마트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타워크레인 스마트 안전장치 활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은 필수이자, 통제 하다시피하는 핵심 장치"라며 "이러한 타워크레인에는 이미 과부하 금지, 충돌방지, 안전을 위한 기본 의무적인 기능들이 있지만 건설현장에서 가장 무거운 중량물을 다루는 특수성으로 인해 한번의 실수가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나 화물차 등 보통 운송기계들은 운행기록장치와 블랙박스 설치가 의무화돼 있어 사고가 발생해도 원인규명과 그를 통한 개선사항을 찾아낼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보장돼 있다"면서 "하지만 타워크레인은 의무화규정이 없어 원인 파악이 어렵고 분쟁과정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다투거나,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최근 안전을 더 보장하고 사고 원인 분석 등을 위한 장치로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자치 시범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자발적으로 타워크레인에 스마트기술을 탑재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 이와 관련된 조언을 듣고자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운용중인 타워크레인에는 ▲양중위험 감지장치 ▲충돌위험 감지장치 ▲타워크레인 하방 카메라 ▲풍속 감지장치 ▲풋 스위치 등의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타워크레인의 중량, 작업반경, 풍속 등을 수집하고 서버에 연결돼 있는 현장 안전관리자가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해 안전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원 장관은 "안전이 어찌보면 사람의 손에 맡기는게 가장 위험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계화·장치화·시스템화 해 여러사람이 서로간에 교차 확인하게끔 할 수 있다"면서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그떄그때 더 안전한 현장이 작동되도록 하는 차원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측정 및 기록 장치가 상당히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의 생산성과 보상책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장관은 "'주먹의 크기'에 떨어가지고 돈을 가져가고 약점이 잡혀 있는 크기에 따라서 내놔야 되는 보상 체계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정말 생산성과 품질, 그리고 이에 따른 작업의 기여에 따라 보상해갈 수 있는게 돼야 한다"면서 "타워크레인 기사들이나 협력업체들이 더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올리고 작업을 더 열심히 해서 전체적인 비용이라던지 이런 부분을 줄여주면서 기여를 하면 그만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과 땀흘린 노력의 대가로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가면서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효용을 늘려줄 수 있는 모두가 상생하고 유인하는 그런 건설 현장을 위해서도 객관적인 데이터와 기록장치가 필요하겠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쓸데없는 분쟁, 약점잡기, 또 그걸로 인해 부담하지 않아야할 스트레스 등을 단절시키기 위해서 이제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관계된 여러 당사자와 이해관계자들의 모든 관행과 의식을 바꿔야되는 문제도 있고 편익을 주는 맞춤형 제도를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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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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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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