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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도감청 의혹에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입법조치 적극 검토"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11:11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11:11

이재명 "美 공식사과·재발방지 약속 받아내야"
박홍근 "北·中에 국가안보 다시 뚫릴까 우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서두르겠다. 대통령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조치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정부는 도청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하고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12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정부의 무너진 안보 기강 역시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북한 드론에 서울 하늘이 뚫리고 대통령실이 외국 정보기관 도청에 노출되는 일이 다신 있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존중과 신뢰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땐 모으더라도 친구의 잘못 단호하게 지적하는 게 성숙한 동맹"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 정보기관의 통실 도청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정부는 의혹을 규명하기보다는 합리적 문제제기를 틀어막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공개된 정보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최소한 '일부는 맞다'는 이야기다. 우리 대통령실은 도청을 아무 일 아닌 듯 축소하려고만 한다"고 직격했다.

계속해서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엄연히 도청 당사국이다. 그런데 왜 도청당한 우리가 먼저 나서서 미국과 의견이 일치한다며 감추기에 급급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국가안보 중심부를 무방비로 털린 비상 상황이 언제고 또다시 반복될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면 '중국, 북한 등한테도 언제라도 뚫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실 규명과 더불어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에 엄중히 항의하고 국민이 이해할 만한 해명과 조치도 요구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70년 동맹을 굳건히 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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