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갈등의 단초가 되고 있어"
"각 당 입장을 계속 정리해나가야 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정의당이 상반기 3대 중점 과제로 선정한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입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은 필요한 법안이다. 그러나 이게 새로운 사회적 갈등의 단초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입법하는 게 필요하지만 무리해서까지 밀어붙일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정치권 내에서 여당과 야당, 또 각 당 내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정리를 위한 노력들을 계속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는 법을 의미한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올 상반기 두 번째 중점 과제로 내세우며 차별금지법 입법을 적극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