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 크로우 한국 시장 1등 기대...흑자 전환에 큰 도움될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14:15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14:15

위메이드, 12일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개최
"나이트 크로우의 그래픽과 퀄리티 수준은 이전 게임과 비교 불가해"
"지닥 내 위믹스 해킹은 회사 책임 아니나 투자자분들께 미안한 마음 갖고 있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달 28일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을 확신했다.

장현국 대표는 12일 열린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근 (나이트 크로우와 비슷한) MMORPG 장르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주관적인 판단이나 위메이드의 게임이 여러모로 낫기 때문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대박 MMORPG로 알려진 'V4'와 '히트'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손면석 대표와 이정욱 대표가 2년이 넘는 기간 공들인 작품으로, 최근 사전 예약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조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효과로 흑자 전환과 함께 연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장 대표는 "흑자 전환하는 데 있어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는 (위메이드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서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월, 3월 정도에는 흑자 전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이와 크게 다르지 않게 흑자 전환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는 그래픽뿐만 아니라 게임 전체의 퀄리티 수준이 이전에 나왔던 게임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에 가장 좋은 퀄리티를 선보일 것"이라며 "콘텐츠 자체도 차별화된 시스템들을 고민해 추가한 것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투에 개입되는 차별화된 전략 요소로 글라이더를 도입했다. 또 격전지라는 전장을 만들어 그 안에서 경쟁하면서 자원을 캐는 요소도 있다. 거래소 역시 개인 간의 일일 거래를 처음부터 허용하는 식으로 기존 문법들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작년부터 시작해서 판호 발급이 재개가 됐는데, 과거에 (판호를) 신청했던 한국 게임들에 대한 발급이 재개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더욱 확장되는 상황으로, 중국 분위기가 괜찮다. 위메이드가 준비하는 게임들에 대한 판호 발급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위메이드]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도 올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회사는) 올해 세 가지 키워드를 안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앞으로 어떤 환경이 닥치든 잘 레버리지 해서 회사의 역량이 쌓아지는 프로젝트가 더욱 튼튼해지고 강해지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회사가 준비했던 게임들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가 준비했던 게임들을 위믹스 플레이에 선보이는 것을 지속하고, 가속도를 붙여 나가는 것"이라며 "NFT 쪽에서도 회사가 얼마 전에 출시했던 WAIT 프로토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특히 오늘 위메이드는 KLPGA와 함께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와 결합된 NFT도 선보였다. KLPGA를 시작으로 다른 리그로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는 스포츠의 종류를 넘어 인터 스포츠 이코노미, 인터 스포츠 팬덤으로 나가기 위해 시작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 "세 번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호화폐, 디지털 화폐, 코인으로부터 블록체인을 접하다 보니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적인 부분보다는 투기적인 자산의 성격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그래서 회사는 투명 사회 플랫폼을 만드는 일을 진행할 것"이라며 "사회 곳곳 전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투명하게, 경제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투명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근원적인 기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은 탈중앙화되고, 더 투명해지는 것들이 기본이다. 세상을 투명하게 만드는 데 있어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회사가 무엇인가 모범이 되는 게임이나 서비스를 선보이기는 하겠지만, 그것들은 예일 뿐"이라며 "위메이드의 목표는 그것들을 진화·발전시켜서 누구든지 위믹스 플랫폼에 들어와 자신의 DAO를 만들고, 자신의 토크노믹스를 설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의 질의응답 중 핵심을 정리한 내용이다.

▲ 전날(11일) 발생한 지닥 내 위믹스 해킹과 관련해 입장이 궁금하다.
- 이번에 탈취된 게 위믹스는 모든 고객들 공통의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단은 재단대로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다만) 이는 블록체인의 문제도 아니고 회사의 플랫폼이나 서비스의 문제도 아니다. 회사가 만든 코인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발생한 문제다. 사실 위메이드와는 단절된 문제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믹스를 믿고, 위믹스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한 분들, 손해를 본 투자자분들께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회사의 책임은 아니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 말씀을 전하고 싶다.

거래소가 해결해야 되는 문제에 대해 위메이드가 어떤 식의 계획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회사는 거래소의 요청, 거래소가 해달라는 것 중에 회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을 하고 있다.

▲ P2E 게임 규제와 관련해 의견이 없나.
- 사행성에 대한 법률이 있는데, 해당 법에서는 베팅을 하면서 운이 결정되고, 그것을 대가로 돈을 받을 때 사행성이 있다고 보고 규제한다. 게임법에서는 베팅을 하거나 또는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것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 그러니까 사행성을 정한 규정보다도 게임법에서 더 강력한 규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입법 실수라고 생각한다. 운에 의해 결정되기만 하면 게임은 다 사행성의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배팅을 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보고, 바꿔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나.
- 이미 위메이드는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위믹스도 글로벌 프로젝트다. 기본적으로 회사의 사업 전략 전체가 글로벌 전략이다.

글로벌 전체에서 빼놓을 수 있는 지역은 없다. 물론 지역별로 어디가 잘 되냐, 어디가 덜 되냐의 차이는 있다. 또 지역 내 비중으로도 차이는 있다. 미르4 기준으로 매출 순서를 보면 1등이 필리핀, 2등이 브라질, 3등이 미국이었다. 그리고 4등이 영국이었다. 이미 서구권에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니즈를 가진 유저들이 충분히 있고, 왕성한 소비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이 궁금하다.
- 주식시장이나 게임 업계에서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위메이드 내부에도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전 세계 톱티어 메인넷이나 톱티어 블록체인들은 위메이드를 따라서 이제 게임으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것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회사의 비전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차피 승부는 실행에서 난다. 일단은 위메이드가 압도적으로 게임 쪽에서는 1등이다.

회사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어프로치로 게임의 토큰과 NFT를 발행하게 해주겠다는 것과 나머지 모든 것을 위메이드가 알아서 도와주는 플랫폼 제공하겠다는 것이 있다. 위메이드의 어프로치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