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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올해 위믹스3.0 메인넷, 글로벌 탑5로 키울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5:43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5:43

위믹스 생태계 확장 위한 '바이백 앤 런'에 집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올해 자사 블록체인 메인넷인 '위믹스3.0'을 글로벌 탑5 메인넷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자자 대상 'AMA(Ask Me Anything) 간담회'에서 "위믹스는 명실상부한 1위 프로젝트"라며 "지갑 수와 트랜잭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재 12~13위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 안에 탑5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1위 메인넷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우리(위믹스3.0)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위메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갑 수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메인넷이 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위메이드는 지난해 위믹스3.0 출시 이후 게임을 넘어 음악,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암호화폐 '위믹스'를 활용한 디지털 이노코미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왔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지난해 12월 위메이드의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달 16일 코인원이 위믹스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재상장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았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블록체인은 새로운 기술로, 크립토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위믹스와 같은 블록체인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거래소와의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닥사도 마찬가지로 함께 협력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선도하는 공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작년 원화마켓에서 발생한 거래 정지 사건은 여러 이견으로 인해 발생했으나 현재는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거래소에서 원화로 거래할 수 있게 되어 이전 사건은 해결된 상태"라며 "위믹스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법적 분쟁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앞서 시도했던 법적 절차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공정위나 민사소송 등의 절차는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유통량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 및 가치 상승을 위한 '바이백 앤 런'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에게 위믹스 가격 상승은 절실한 문제다. 시장에서는 위믹스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위믹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의 판단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자문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노드 카운슬 투표를 통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은 파트너십에 한하여 생태계 운영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백 앤 번은 (블록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년 위믹스는 바이백 앤 번 정책을 발표하여 거래 수익의 25%를 바이백하고 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바이낸스의 BNB 코인과 같이 영업이익의 20%를 소각하는 정책에 비해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위믹스는 매출의 25%를 바이백 앤 번 정책에 할당해 더 큰 임팩트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바이백 앤 번 정책은 시간차가 있는 경우도 있어 일정한 재원을 마련하여 진행되기도 하며, 이번 분기까지 1000만 불의 바이백 앤 번을 할 예정"이라며 "일부 플랫폼은 수수료 매출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번하는 정책도 있다. 올해 안전하게 시간당 초당 하나의 코인이 생성된다면, 홀더들은 실시간으로 그보다 더 많은 코인에 대한 번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경쟁사 넥슨이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넥슨은 블록체인 생태계로 메이플스토리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활용한 RPG '메이플스토리 N'과 샌드박스 제작 플랫폼 '모드 N',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반 제작 툴 '메이플스토리 N SDK'를 개발 중이다.

장 대표는 "미르4의 성공은 그 자체로 페이투윈 게임의 성공이 아니라 페이투윈이라는 게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아직 매우 초창기 단계이며, 현재까지는 전체 게임 시장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서 초기 시장에서는 경쟁보다는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 메이플의 등장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게임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는 것이 위믹스의 목표다. 메이플이 성공하면, 블록체인에 대한 게임 개발자와 게이머들의 인식이 개선되어, 위믹스 외에는 선택할 수 없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메이플의 성공 사례가 보여지면, 위메이드에게는 베스트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많은 다양한 시도가 있는 것은, 위믹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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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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