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가짜뉴스 재생산 깊이 반성"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비방 글을 온라인에 올린 누리꾼을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글을 올린 A씨로부터 "사과문을 올리고 다시는 비방 글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고 정상을 참작해 최근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2 hwang@newspim.com |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최 회장 비방 글을 100여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온라인에 사과문을 올려 "두 분에 대한 많은 정보가 허위 루머로 밝혀졌고 기존의 악플러들이 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퍼뜨려 온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고소당한 상태에서도 계속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올리고, 최 회장 측에 선처를 구하면서도 언론과 유튜버에게 자신과 관련된 상황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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