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BS 수신료 분리징수 뼈아픈 논란…발전적 논의 필요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실이 쏘아올린 TV 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에 현재 방식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여러 가지 법적, 기능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최선욱 KBS 전략기획실장과 오성일 수신료국장은 13일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사이트에 'TV 수신료 징수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이라는 주제를 게시하고 지난 9일까지 국민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96.5%가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 징수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KBS로서는 뼈 아픈 결과지만 그간 여러 차례의 수신료 논란과 관련해 법적 판단을 받아온 만큼, 미디어 관련법 전반에서 더욱 발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최선욱 KBS전략기획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수신료 이슈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3 hwang@newspim.com

◆ KBS "분리징수 방식, 법적 문제 소지…특별부담금 성격 이해해야"

이날 최선욱 실장은 국민제안에 앞서 지난 2019년 11월에도 진행됐던 국민청원을 언급했다. 그는 "꾸준하게 제기됐던 KBS에 대한 시청자들 불만과 지적에 대해서는 스스로 경청하고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수신료 분리징수가 한 번의 의견청취로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신중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제안 의견청취 이후 대통령실에서는 여러 가지 경로로 시행령 개정을 통한 분리징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KBS는 "실제 시행령 개정이라는 것이 분리징수 방안으로서 정부차원에서 저희한테 전달되거나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것이 확인되지는 않는다"면서 "시행령의 조항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성하느냐 따라서 다르게 접근 가능할 거다. KBS에서 검토는 하고 있으나 보도에서는 방향만 나왔지 구체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대응 방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현행 KBS의 수신료 통합 징수는 방송법 제 64조와 67조, 시행령 제 43조에 의해 법적 근거가 마련돼있다. 오성일 국장은 "지금의 상황이 납부 선택권을 주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맥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법에 따르면 수상기 소지자는 수신료를 내야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선택권을 준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수신료 제도가 존치되는 이상은 수신료를 내도 되고 안내도 된다는 건 문제가 있다. 누군가는 공공연히 의도와 상관없이 법을 어기게 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최선욱 KBS전략기획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수신료 이슈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3 hwang@newspim.com

최선욱 실장은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수신료를 특별부담금으로 명명하고 있다. KBS 수신료 외에도 부담금의 성격 갖고 있는 것이 약 90가지가 된다. 부담금 관련 기본법에 많은 내용이 있다. 특별부담금 각각이 또 선택적으로 부담하느냐 마느냐의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상업방송처럼 시청 여부와 상관없이 공익사업에 들어가는 재원을 위한 비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BS 측은 현재의 한국전력회사를 통해 이뤄지는 통합징수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 이유를 비중있게 설명했다. 최 실장은 "분리징수가 되면 당연히 징수비용이 들어가면서 KBS의 콘텐츠나 진행하고 있는 공익사업에 영향받을 것"이라며 "국가안보나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 중요한 국제방송, 장애인 방송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부분이지만 KBS가 감당해왔던 공익사업이 위축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우려했다.

오 국장은 특별부담금이라는 명목상 분리징수 시의 문제점도 강조했다. 그는 "헌재 규정의 맥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신료를 특별부담금으로 규정할 때 판결문에는 공영방송의 공적기능, 언론의 자유와 연결된 부분이 언급돼있다. 수익이 위협받는다면 공영방송사업이 존폐의 위협에 처할 수 있고 사회에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익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비용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에선 그 이상으로도 본다"고 말했다. 

◆ 영국 등 해외 사례…"재정 독립 보장, 미디어법 논의 필요"

대통령실의 국민제안 이후 KBS에서도 한 차례 입장문을 발표하며 각국 정부가 공영방송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법 개정을 하고 있다면서 영국의 예를 들었다. 최선욱 실장은 "좀 더 발전적인 논의 요청드리는 과정에서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에서 제출한 미디어법안 사례를 들었다"면서 글로벌 스트리밍 자본과 형평성이 맞는 규제 완화와 우선 노출, 미디어법 현대화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최선욱 KBS전략기획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수신료 이슈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3 hwang@newspim.com

이와 함께 KBS는 분리징수를 떠나서도 재원조달 확대가 어려운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방송의 수신료 수입은 6934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45%를 차지한다. 총 징수비용은 660억원(한전 위탁 수수료 465억원 포함)이다.

최선욱 실장은 "지난 15년간 KBS에 운영비용이 1조 4000억에서 5000억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공영방송 광고와 콘텐츠 판매는 교차보조로 보고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업적인 재원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일반 미디어 회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긴다. KBS가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한다든지 여지를 고민해야 하지만 그또한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제안에 수신료 논의의 배경으로 꾸준히 언급됐던 이중부담, 공정성 문제도 명확한 법적 판단은 이미 내려진 바 있다. 2006년 케이블 텔레비전 시청료와 TV수신료가 이중부담이라는 제기에 헌법재판소는 유료방송의 시청료와 특별부담금의 수신료는 명백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중부담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2008년엔 수신료는 당사자가 납부여부를 선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KBS의 방송 내용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수 없다고도 봤다.

오성일 국장은 "일반상식, 시청자 눈높이에서 일견 수신료 부담에 대한 부정적 정서와 견해 가질 수 있다. 수신료 제도라는 것이 법적인 토대 위에서 운영되는 제도와 시스템이다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는 조금 더 상위 법적인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 외부 TV에 이날 열린 수신료 이슈 관련 기자설명회의 장면이 송출되고 있다. 2023.04.13 hwang@newspim.com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TV수상기 이외의 방식으로 시청하는 방송의 경우 수신료에 관련한 불만이 제기되고도 있다. 이탓에 영국에서도 2028년부터 수신료 징수를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다. 오 국장은 "영국 정부에서도 수신료 제도 적절성 여부 검토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2024년부터 7년까지 4년동안 물가인상률에 따라 수신료 인상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논의는 공영방송의 나아갈 방향과 위상을 논의하면서도 공영방송의 재원은 차질없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신료 징수 방식 개선과 함께 BBC에 어떤 형태의 공적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방향성도 나온다. 이것이 결국 공영방송 제도를 다루는 정책 방식이 돼야 한다고 본다. KBS 공영방송에 누구든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불편함과 불만이 있다면 징수방식을 어떻게 하기보다 더 큰 틀의 미디어 법과 관련한 개선방향, 발전방향 찾아가는 것이 정치의 역할일 것"이라고 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KBS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