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이어 대한항공 취득…그룹 전반 ESG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Compliance Management Systems)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기업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공신력 있는 제 3기관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특히 국제 상거래상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시 준법경영 평가 척도나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한 참작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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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획득 기념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표준을 반영해 사내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고 관계부처, 투자자 및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법적 리스크 식별 및 관리체계를 수립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2012년 7월부터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추진해 왔다.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운항과 서비스 및 윤리경영 등 사내규정과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준법경영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회사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에 걸맞는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해당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대한항공 취득으로 그룹 전반의 ESG 경영 강화 및 기업 신뢰도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