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한국 추격 중' 中 자동차·2차전지 수출 2배 폭증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5:45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6:05

1분기 수출액 자동차 96.6%, 2차전지 84.8% 증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업체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는 분야인 자동차와 2차전지에서 중국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수출액(달러화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무역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수출은 전년대비 0.5% 증가했고, 수입은 7.1% 감소했다. 

해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3월 수출액이 14.8% 대폭 상승한 점이다. 특히 3월 수출 증가율에 대한 시장전망치 평균값은 -5%였다. 시장 예상치를 무려 19.8% 상회하는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것. 

지난해 3월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만큼, 올해 3월 수출 급증은 기저효과에 인한 것이 아니다. 또한 전 세계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국제 무역과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3월 수출 증가율은 외부요인에 의한 것도 아니다. 

3월 수출을 견인한 것은 자동차와 2차전지 등 두 가지 품목이었다. 뤼다량(呂大良) 중국 해관총서 경제분석사(司) 사장은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1474억위안(한화 약 28조원)으로 전년대비 9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1분기 2차전지 수출액은 1163억위안(22조원)으로 84.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2차전지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의 전체 수출을 견인한 셈이다. 이에 더해 플라스틱 제품이 11.1%, 철강제품이 47.4%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액도 전년대비 13.1%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2차전지의 경우 중국 내 내수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로컬 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저가 수출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미완성한 주문물량을 올해 2~3월에 집중적으로 처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뤼다량 사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요인으로 중국의 무역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무역상황은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장기적으로 호조를 띌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자동차 수출 물량들이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