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슈퍼앱 거듭날 트위터, '이토로'와 제휴로 주식·코인 정보 제공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6:49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6:4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트위터가 주식·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이토로'(eToro)와 파트너십을 맺고 13일(현지시간)부터 플랫폼에 주식과 코인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CNBC, 테크크런치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부터 웹사이트와 앱에 이토로 제휴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의 '캐시태그' 기능은 트위터 이용자가 게시글에 기업명이나 코인 티커 앞에 달러 표시를 넣으면 해시태그처럼 클릭시 해당 종목에 대한 실시간 트윗을 추적할 수 있는 용도에 그쳤다면 이번에 이토로와 제휴로 시세 차트를 보여준다.

14일 트위터 검색창에 테슬라 종목 티커를 검색하니 실시간 차트가 뜬다. [사진=트위터]

트위터 검색창에 달러 표시와 테슬라 티커(TSLA)를 넣으니 주가 차트가 뜬다. 차트 하단에는 '이토로에서 보기'(View on eToro)란 버튼이 보인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이용자는 해당 종목 거래창으로 이동한다.

트위터 이용자가 '이토로에서 보기' 버튼을 눌러 실제 주식이나 코인을 거래했을 때 이토로가 트위터에 수수료를 지불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토로 측은 향후 주식과 코인 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자산 시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CNBC에 알렸다.

지난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이토로는 주식과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등을 사고 파는 온라인 중개사이트다. 회사는 이용자가 소셜미디어에서처럼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팔로우할 수 있고, 똑같이 따라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를 '소셜 거래 네트워크'라고 소개한다.

CNBC는 이번 제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를 "모든 것의 앱인 'X'로 만들기 위한 촉진제"라고 거론하며, 마치 중국의 위챗처럼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메시징 등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 것이란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머스크가 지난달 9일 네바다주에서 설립한 법인 'X'가 같은달 15일에 트위터 합병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위터란 법인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플랫폼의 회사는 'X'로 변경됐다는 전언이다.

머스크도 언론 보도가 나올줄 알았다는 듯 전날 트위터에 'X'란 한글자 게시글을 올렸다. CNBC는 이번 이토로와 제휴는 트위터를 슈퍼 앱 'X'로 탈바꿈하려는 머스크의 계획 일환이며, 소셜미디어를 금융서비스와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