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2023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신규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8~39세 청년으로 전남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90일) 이상 근로 경력이 있는 노동자나 사업자로 가구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49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적격심사를 거쳐 올해 7월까지 765명을 선정한다.
전라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2023.04.16 ej7648@newspim.com |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3년 동안 적립하면 도와 시군에서 자립지원금 360만 원을 지원해 만기에 720만 원과 적립 이자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청년이 공동 적립 통장을 개설해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는 것으로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는 사업이다.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시작해 올해 4월까지 5천254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 중 2천185명이 만기 적립금 156억여 원의 혜택을 받았다. 적립금은 구직·창업자금, 결혼자금,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사회에 진출한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자립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많은 청년이 성실하게 저축하고 주거·결혼·창업 등 미래계획을 세우도록 다양한 청년 지원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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