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 주재하고 개혁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4.1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고용 세습 철폐를 노동개혁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 등과 함께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용 세습과 관련해 "현대판 음서제"라면서 "비상식적 관행으로 노동시장 내 불공정의 상징이자 불법적인 채용비리, 기회의 평등을 무너뜨려 공정한 경쟁을 원천 차단하는 일부 노조의 특권 등 부모 찬스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이날 신입사원 채용에서 장기근속 직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내용의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한 기아자동차와 노조에 대한 사법처리에 착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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