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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16개 차종 발표...韓·日·獨 차종 빠져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05:05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06:47

북미 제조 배터리 50%, 핵심 광물 40% 등 기준 적용
대부분 미국차만 7500달러 보조금 수혜 대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보조금 혜택을 위해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적용하면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재무부의 세부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조립되더라도 올해부터는 북미에서 제조한 배터리 부품이 50% 이상 사용돼야 3750달러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밖에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 가공된 핵심 광물의 40%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토록 했다.

이같은 기준을 충족해 보조금을 받는 차종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대부분이 미국 자동차 회사 제품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물론 독일과 일본차도 이번 보조금 혜택 대상에선 모두 빠졌다.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는 미국에서 생산되지만, 배터리가 중국산이어서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됐다. 

한편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2030년까지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 전기차 대책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인베트스 아메리카' 대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짚카'도 전기차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밖에 미국내 최대 소매업체 체인인 월마트와 손잡고 2030년까지 자체 대형 매장등에 충전 시설 설치를 위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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