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달러패권 도전'...방글라데시도 위안화 결제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07:43

최종수정 : 2023년05월05일 09:53

러시아로부터 빌린 달러표시 차관 위안화로 상환 합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카타르산 LNG 결제에 달러가 아닌 위안화가 사용됐으며, 브라질과 중국이 무역결제에 위안화를 적극 사용한다는 발표를 한 데 이어, 또 다른 국제거래에 위안화가 사용된다. 

방글라데시가 러시아에 상환할 달러표시 채무를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중국 환구시보가 로이터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와 함께 126억5000만달러 규모의 원전을 건설 중이며, 이 중 90%를 러시아로부터 빌린 차관으로 충당하고 있다. 해당 차관은 28년 내 상환되며, 10년 거치조건이 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세계의 제재로 인해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됐다. 이로 인해 SWIFT를 통한 달러 송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위안화 결제를 택한 것. 이 경우 중국에서 만든 '국경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이 이용된다. 

방글라데시 당국자는 "러시아는 루블화로 결제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우리로서는 불가능"이라며 "대안으로 위안화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방글라데시는 2017년부터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 비중을 늘려왔다고 전했다. 

이번 경우와 같이 향후 러시아와의 거래관계가 있는 국가들이 위안화 결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지속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중러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자국은 물론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와의 결제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글로벌 무역에서 달러 패권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역시 "미국의 대외정책이 너무 강경해 각국이 달러를 버리려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방글라데시에 건설되고 있는 원전 모습.[사진=환구시보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