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로 지친 농가에에 힘 싣는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마트는 지난 18일 농촌진흥청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 가치에 입각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지친 농가에 힘을 보탤 목적으로 추진됐다.
18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왼쪽부터) 권철희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홍성수 이마트 CSR담당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마트] |
이마트와 농진청은 각 지역별 국내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및 판로 확대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국내 농산물 및 가공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보교류를 진행하고 홍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올해부터 연단위로 '재발견 프로젝트'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재발견 프로젝트'란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들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마트는 201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경북권까지 '재발견 프로젝트'를 확대해왔다. 현재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은 약 500여종이 운영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기준 30억원 정도로 이번 농진청과의 협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재발견 프로젝트'를 올해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내년 경상, 2025년 충청, 2026년에는 강원·제주권역으로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수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이마트와 농진청은 다양한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촌 상생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