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정부에서 두번째로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다.
미국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공화당의 외교위 간사 제임스 리시 의원과 크리스 밴 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등이 초당적으로 동참했다.
결의안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인도·태평양 평화에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시진=블룸버그] |
또 "한국의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국은 확장 억제 요구에 맞춰 태세와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한국의 쿼드(Quad) 참여 확대를 승인하고, 한반도 평화 및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로 창설된 '쿼드'는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의체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한국은 우리의 가치와 공동체적 유대, 그리고 민주주의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로 결합돼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역량이 제기하는 위협을 해소하고 완화하는 등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협력해 왔다"면서 "우리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해 더 안전한 미래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추구하는 가운데 미한 동맹을 심화하기 위해 동료들과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원 외교위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윤 대통령 방미 환영 결의안을 발의했다.
하원에서는 민주당의 그레이스 멩 의원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과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 아태 소위원회의 영 김 위원장과 아미 베라 민주당 간사 등 8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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