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미국 홀텍·현대건설과 MOU 체결
미 수출입은행과는 원전 지원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 현대건설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이다.
이번 협업으로 세 기관은 차세대 원전산업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협력한다. 무보는 여기에 무역보험 금융지원으로 공동 사업과 프로젝트 수주에 추진력을 더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부터), Kris Singh 홀텍 대표이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04.26 victory@newspim.com |
세 기관은 ▲SMR·원전 해체·사용후 핵연료 저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 분야 사업기회 발굴 ▲금융·기술·건설 등 다각적인 정보 공유 ▲신시장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미국·영국·체코·인도네시아 등 해외 원전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무보는 전날 미국 수출입은행과도 양국의 대표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 간 원전 산업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9월 리스크 분담을 위한 재보험(One-Stop Co-Financing)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이를 활용한 앙골라 태양광 발전소·수자원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공동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美수출입은행 Reta Jo Lewis 행장(오른쪽 두번째)을 만나 공동지원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04.26 victory@newspim.com |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 정부 에너지부처(U.S. Department of Energy)와 세계은행 산하 다자간 투자보증기구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미국과의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국의 원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우리 원전의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수출성장 산업에 힘을 싣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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