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새 주인 찾기, 다시 미궁 속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절차를 중단했다. 단독 입찰에 나섰던 동원그룹이 발을 빼면서 한국맥도날드의 새 주인 찾기가 다시 난항에 빠졌다.
27일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지만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로고. [이미지= 동원그룹] |
동원산업은 지난 1월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이후 실사를 진행하고 한국맥도날드와 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인수 절차를 중단키로 결정한 것이다.
매각가 및 사업 운영방식 등 협상 과정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맥도날드는 매각가로 5000억원을 제시했으나 동원산업은 2000억원 전후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맥도날드 인수 추진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시점에서 그 외 추가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