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1022억원 시현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4:58

비이자이익 7788억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 결의…분기 배당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하나금융그룹 1분기에 1조102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변동성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유가증권 매매이익 시현 ▲손님 기반 확보를 통한 수수료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은행 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또 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원) 증가했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

하나금융은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을 이어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그룹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그룹의 손익구조 및 체질이 개선됐다.

특히,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으로, 이는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리스 및 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 결과다.

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2,575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492억원) 증가한 2조 6202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8%이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를 달성했다.

또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1분기 C/I Ratio는 전년 동기 대비 12.2%p 개선된 3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직전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1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69조 2,2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 22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원) 증가한 9707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1662억원) 증가한 3138억원의 비이자이익 시현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원) 증가한 2조2349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3%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6조 8,896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3조 3736억원이다.

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와 수수료이익도 개선되면서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비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6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20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치료제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