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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상장 뒷돈' 코인원 상장팀장·브로커 구속기소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06:33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06:33

남부지검, '상장 뒷돈' 관련자 4명 구속기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가상화폐거래소 상장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코인원 전 직원과 상장 브로커를 구속 기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이승형)는 전날 배임수재·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상장팀장 기모 씨와 브로커 황모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뉴스핌DB]

김씨는 2020년부터 2년 5개월간 브로커들로부터 총 10억4000만원을 상장 대가로 수수하고, 처음부터 시세 조종이 예정된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브로커들로부터 교부받은 코인을 차명계정으로 현금화해 한남동 빌라 구매 등에 사용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코인 시장조작세력과 결탁해 상장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을뿐만 아니라 브로커를 통해 발행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할 코인을 염가로 선취매한 뒤 상장 후 고가에 되판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상장신청 시 발행재단은 외부 감사결과서를 가상자산거래소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김씨가 브로커를 통해 특정 감사업체로부터 형식적인 감사결과서를 받도록 한 정황도 파악됐다.

황씨는 차명계정 이용 등 세탁을 거쳐 코인을 공여한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앞서 구속기소된 전 코인원 상장 담당 이사 전모 씨와 상장 브로커 고모 씨의 공범이다.

전씨와 고씨에 대한 첫 재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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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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