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파산 퍼스트리퍼블릭' 인수한 JP모간에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05:20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08:00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5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6포인트(0.14%) 하락한 3만4051.7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포인트(0.04%) 내린 4167.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9포인트(0.11%) 빠진 1만2212.60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JP모간체이스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락 없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폐쇄와 인수 여파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을 관망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했으며 JP모간 체이스 은행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지난 3월 무너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파산한 은행이 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재무부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부실 우려가 가장 적은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해결됐으며 모든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돼 고무적"이라고 언급하며 시장과 예금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다른 은행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2008년 금융위기와 현재는 다른 상황이라며 은행업계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도 "또 다른 더 작은 위기의 은행 건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번 조치로 거의 모든 것이 다 해결됐으며 위기의 부문은 끝이 났다"라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위축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전달의 46.3에서 상승했다. 다만 이는 6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우려가 나왔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메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매튜 스터키는 "연준이 5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오는 3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7%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2% 내린 1.0973을 기록했다.

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미국의 은행 파산 소식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2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7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90달러(0.4%) 하락한 199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