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강습상륙함 장백산함, 남태평양 바누아투 입항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13:41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09:1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상륙작전 전용 강습상륙함 장백산(창바이산, 長白山)함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 입항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일 바누아투에 태풍피해 구호물자를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 전달물품은 강판코일, 태양광램프, 텐트, 쌀, 식기 등이었다. 

이후 전달식 동영상이 중국 SNS를 통해 퍼지면서 장백산함이 구호물자를 적재해 운반해갔던 사실이 알려졌다. 장백산함이 바누아투에 입항한 사실은 아직도 중국 정부 혹은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동영상과 함께 중국내 SNS와 블로그를 통해 장백산함의 입항사실이 퍼지고 있는 것. 

바누아투는 호주 북동쪽에 위치한 국가로 미군기지가 위치한 괌, 하와이와 가깝다. 2017년부터 중국의 군함이 방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맞서, 남태평양에 자국의 해군 기지 설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시도를 무산시키기 위해 남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이달 중 통가에 대사관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며, 바누아투에도 대사관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태평양에서 미중 양국의 힘겨루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중국의 강습상륙함인 장백산함이 바누아투에 입항한 사실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장백산함은 상륙작전 전용 강습상륙함이다. 중국의 강습상륙함은 산 이름을 따서 명명한다. 장백산은 백두산 북쪽 지역의 중국 영토이다. 장백산함의 배수량은 2만톤급이며, 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헬기 4대와 공기부양정 등 상륙정 6기를 탑재하고 있다. 2012년 취역했다. 적재공간이 넓어 구호물품 전달에도 알맞다. 

때문에 이번 장백산함의 바투아누 입항 목적은 구호물품 전달이었지만, 실제로는 남태평양 대양에 해군력 투사를 위한 훈련의 성격이 있다는 것. 한 블로거는 "강습상륙함 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이 남태평양에 정박하는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 블로거는 "중국 해군은 원양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제3세계 국가를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해야 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며 "남태평양 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연안으로 더 나아가 평화와 우호를 전파해야 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바누아투에서 장백산함 입항 환영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