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말레이 총리 24년 마하티르 "미국이 양안갈등 부추기고 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11:0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마하티르 모하맛(98)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미국이 의도적으로 양안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최근 중국 환구시보와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자리에서 "미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을 도발해서는 안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환구시보가 8일 전했다.

그는 "지난해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일종의 도발로, 이로 인해 양안 갈등이 고조됐다"면서 "중국이 군사력을 끌어올리고, 대만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양안긴장의 수혜자임을 의미한다"라면서 "양안 긴장이 없었다면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중간 대결은 서로간에 득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국력을 적대관계에 쓰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아세안 재무장관들이 만나 달러 의존도를 줄이자는 논의를 한데 대해 마하티르 전 총리는 "이미 많은 나라들이 달러 거래를 축소하고 있다"며 "오늘날 세상은 변하고 있으며, 내가 오래전에 제안했던 동아시아 무역 통화 건설이 지금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데올로기를 택할 것인지는 그 나라 내부 문제이며, 모든 나라가 자신에게 맞는 거버넌스를 갖는 것이 허용되야 한다"며 "말레이시아는 이데올로기와 무관하게 세계 모든 나라와 친하게 지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그는 "중국이 위기 국면에서 '평화협상을 통한 위기해결'이라는 과거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에서 평화와 무역,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25년생인 마하티르 전 총리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총리를 지냈다. 이후 2018년에 다시 총리직에 올랐으며, 2020년2월 사임했다.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사진=환구망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