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글로벌 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여름방학 미국 어학연수, 대학교 영어캠프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미국 메릴랜드주 샌디 스프링 프렌즈 스쿨에서 중학교 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어학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달 중 각 학교장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1차 필기시험, 2차 원어민 인터뷰를 통해 30명을 내달 2일 선정·발표한다.
나주시, 중학생 미국 어학연수 수업 [사진=나주시] 2023.05.08 ej7648@newspim.com |
특정 학교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해 학교별 대상 학생 수를 안배하고 총인원의 30%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배려대상가구 자녀(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어학연수 경비는 1인당 700만원으로 자부담 50%를 제외한 350만원을,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전액을 시에서 각각 지원한다.
샌디 스프링 프렌즈 스쿨은 1961년 설립된 기숙형 사립학교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의 정규수업, 홈스테이, 미국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외국어 역량과 자신감을 키우고 견문을 넓힐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5~6학년 초등학생들은 동신대학교 영어 캠프에 참가한다.
총 100명(사회적배려대상 30명)을 선발하며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동신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경비는 1인당 130만원(자부담 39만원)으로 시에서 91만원을,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전액을 각각 지원한다.
수준별 6개반을 편성하고 문법, 어휘, 작문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학연수, 영어캠프가 학습 동기부여와 외국어 능력향상은 물론 견문을 넓히고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 경비 지원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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