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SG發 주가폭락' 피해자 60여명, 라덕연 고소…"피해액 1350억원"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5:14

'특경법상 사기·배임 등 혐의' 라덕연 등 6명 고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9일 이번 사건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을 고소했다.

법무법인 대건은 이날 오후 투자자 60여 명을 대리해 라 대표와 측근 등 6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스핌DB]

공형진 대건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주가조작이 아닌 가치 투자를 빙자한 폰지사기"라며 "피해자들은 통정거래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CFD(차액결제거래) 매매에 대한 정확한 설명도 듣지 못했으며 자기 투자금이 주가조작 원금으로 쓰인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날까지 1차 고소장 접수에 참여한 투자자는 66명이다. 라 대표 등에 휴대전화를 직접 건넨 63명은 사기와 배임 등 혐의로 라 대표를 고소했고, 휴대전화를 직접 건네지 않은 나머지 3명은 라 대표 등 일당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투자금과 대출 채무 등을 포함한 전체 피해액은 1350억원에 달한다. 이번 집단 소송에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 피해 규모가 100억원에 이르는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집단소송에 참여할 피해자는 150명, 피해액은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대건 측은 보고 있다.

공 변호사는 "증권사들은 CFD 거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고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이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피해자들에 대해 야간과 주말까지 연락하며 추심을 하고 있다. 가압류가 이미 진행된 경우도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검찰이 범죄 수익에 대한 몰수 추징보전을 시급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별도의 고발장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피해자 대리인 측은 별도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 회장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돼있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김 회장이 라 대표와 공모해 폰지사기 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고소사건의 피고소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10여 명도 라 대표 등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조세,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주가조작 세력 일당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