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식 서민 코스프레 정점"
"본인 이익 위한 법안 발의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입법기관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해서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시킨 코인왕 김남국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 의원의 구멍 난 신발을 신고 매일 라면만 먹는다던, 청렴하고 검소한 척 했던 위선이 다 드러났다"며 "민주당식 서민 코스프레의 정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김 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2021년 9억4000여만원 갖고 있던 증권을 2022년 0원으로 신고하면서, 예금을 11억1581만원으로 신고했다. 2021년 신고한 예금액 1억4769만원에서 9억6000만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매매 대금을 전액 예금으로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김 의원은 주식 전량 매도금으로 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 "게다가 헌법상 입법기관으로서 본인의 이익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서 실제 부과됐어야 할 소득세를 셀프 연장하기까지 했다"며 "위선 정치의 끝판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청년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코인 매매를 해봤던 청년들은 더더욱 공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ycy1486@newspim.com